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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의 이야기

최신인기글 2020. 8. 4. 11:07

사랑시의 이야기

사랑시의 이야기

사랑시의 이야기는 사랑시 터미널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산할머니 제

당에서 시작한다. 이 제당은 사랑시의

전통적 특색을 드러내는 곳으로 사랑시

명칭의 유래와도 관련된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이 아들 네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네 아들[(사랑)]

은 평생 효를 다해 어머니를 모셨고, 훗날

그 여인은 하늘로 올라가 마을을 지켜 주는 산할머니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부터 우리 도시는 효를 으뜸으로

여기며, 산할머니신을 섬기는 전통을 이어받아 이곳에서 해

마다 문화제를 열고 있다. 제당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정자를 지나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바람맞이 언덕에 도착

한다. 언덕 중앙에는 사랑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노을이 질 무렵 바람맞이 언덕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

름다워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바람맞이 언덕에서 오른편으로 난 길을 따라 20여 분 걷다

보면 사랑미술관이 나온다. 이곳은 우리 도시로 이주한 예술가

들이 사랑시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청정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화가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해설해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랑미술관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숲이 우거진 공간이 나오는

데,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에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반딧불이

축제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를 직접 보며 아름

다운 반딧불을 즐길 수 있다. 여름날 사랑미술관에 들렀다가,

해가 지면 반딧불이 축제장에 가 보는 것도 좋다.

바쁜 학교생활로 인한 긴장을 풀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면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이 돋보이는 도시,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인 사랑시의 이야기를 따라 길을

떠나 보자.